[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경찰이 전청조 씨의 사기 공범 혐의를 받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출국을 금지했다. 

7일 연합뉴스는 서울 송파경찰서가 전날 남현희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 7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청조 씨의 사기 공범 혐의를 받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했다. /사진=남현희 SNS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남현희가 사기 공범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고 해외 출국이 잦은 점, 이번 사건의 사회적 파장성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남현희는 조만간 다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필요시 전청조와 남현희의 대질 조사도 할 계획이다. 

남현희는 전날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10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그는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전청조의 사기 행각을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다가 사기 의혹에 휩싸인 전청조 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다. 

경찰이 파악한 사기 피해자 수는 현재까지 20명이며, 피해 규모는 26억여원이다. 

남현희는 전청조를 상대로 한 여러 고소 건 가운데 1건에서 공범으로 지목돼 함께 고소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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