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가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와 연쇄 회동을 갖는다.

7일 총리실은 황 총리가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오는 12일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조원진 원내수석 부대표 등 원내대표단과 만찬 회동을 갖는다고 밝혔다.

또한 황 총리는 오는 27일에는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정책위 부의장단과 저녁 식사를 가질 예정이다. 황 총리의 이와 같은 행보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각종 법안 처리를 당부하고 정책을 조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18일 취임한 황 총리가 여당 원내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번 회동에서는 4대 구조개혁 등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후속 조치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측은 이번 회동이 “새누리당과의 소통 차원”이라고 밝히며 "정기국회를 앞두고 각종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조를 요청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야당 지도부와 총리실의 회동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