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씨제스 스튜디오가 13년 만에 첫 론칭한 보이그룹 휘브가 본격 데뷔에 나섰다. 5세대 하이엔드 보이그룹의 탄생이다.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휘브(WHIB)의 데뷔 첫 싱글 앨범 '컷 아웃(Cut-Ou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휘브는 제이더, 하승, 진범, 유건, 이정, 재하, 인홍, 원준 8인조로 구성된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씨제스 스튜디오의 신인 육성 프로그램인 ‘메이드 인 씨제스(made in cjes)’ SNS를 통해 다양한 자체 콘텐츠와 커버 영상을 통해 소통해왔다. 일찌감치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휘브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씨제스 스튜디오 제공


이날 더블 타이틀곡 '뱅(BANG)!'과 '디지(DIZZY)' 무대를 펼친 휘브는 벅찬 데뷔 소감을 전했다. 

먼저, 진범은 "오랜 연습 끝에 좋은 멤버들과 다같이 데뷔하게 돼 꿈만 같다. 뮤직비디오, 뮤직비디오 티저, 앨범 티저 이런 게 나올 때까지만 해도 실감이 안 됐다"며 "오늘 많은 기자분들 앞에서 무대를 펼쳐보니 비로소 실감이 된다"고 말했다. 

리더 제이더는 "1년 전에 팬 분들 앞에서 프리뷰 공연을 한 적이 있다. 마지막 소감 마치고 퇴장하는데 '너희가 힙합이었다', '최고였다' 같은 축하 인사를 많이 해주셨다"며 "이제는 저희 무대를 팬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이 감동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다리 부상으로 무대를 함께 하지 못한 이정은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재활에 집중해서 다음 활동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통증도 나아지고 있어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멤버들에게 항상 고맙다"고 말했다. 

   
▲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휘브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씨제스 스튜디오 제공


휘브는 씨제스 스튜디오가 13년 만에 론칭한 보이그룹이다.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만큼 이들의 데뷔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높다. 5세대 아이돌 그룹의 홍수 속에서도 눈에 띄는 이유다. 멤버들은 퍼포먼스와 음색, 비주얼을 팀 강점으로 꼽았다. 

진범은 "오랜 시간 동안 씨제스 스튜디오에서 연습을 하고 나왔기에 부담감도 있다. 하지만 철저히 연습해왔기에 자신감이 넘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희는 댄스에 강점이 있는 멤버가 셋이라 퍼포먼스에 강점이 있다. 또 각자 개성있는 음색을 가졌지만, 8명의 음색이 모두 조화롭다. 마지막으로 비주얼도 강점이다"고 자신했다. 

   
▲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휘브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씨제스 스튜디오 제공


데뷔 앨범 '컷 아웃'은 팀명이 가진 정체성을 녹여낸 완성작이다. ‘여러 가지 색의 도화지를 잘라 붙여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듯 휘브만의 색을 가진 하나의 작품(앨범)을 만들기 시작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뱅!'과 '디지'까지 더블 타이틀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의 목표는 '신인상'이다. 이정은 "블랙과 화이트라는 콘셉트에 국한되지 않고 자신들 만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찾아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는 재치있는 답을 내놨다. 멤버들은 "롤모델은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스트레이키즈, NCT, 그 다음 휘브. 이렇게 그룹명이 나올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휘브는 이날 오후 6시 데뷔 앨범 '컷 아웃'을 발매하고 온· 오프라인 쇼케이스로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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