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재, 자신에게 남은 6개월의 시간 아름답게 보낼 것 다짐 해

김선아의 '버킷리스트'에 시청자들이 폭발적인 호응을 보이며 공감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 4회에서는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들의 목록을 작성하는 이연재(김선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길거리에 쓰러졌던 이연재는 병원을 나서면서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스무가지 목록을 작성했다. 자신에게 남은 6개월의 시간을 아름답게 보낼 것을 다짐한 것이다.

이 버킷 리스트에는 ‘하루에 한번씩 엄마를 웃게 하기’, ‘날 괴롭혔던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탱고 배우기’, ‘갖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참지 말기’, ‘웨딩드레스 입어보기’ 등이 담겼다.

또 마지막 두개 목록에는 ‘이 모든 것들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사람 품에서 눈감기’라고 적었다.

이 날 방송에서 연재는 '나를 괴롭혔던 놈들에게 복수하기'라는 버킷리스트를 생각보다 일찍 실행하는 기회를 맞게 됐다.

연재를 늘 괴롭히기만 했던 여행사 노부장(신정근)이 연재가 맡고 있던 수배팀 중요 업무 마무리를 위해 연재에게 청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닥친 것. 결국 연재는 청탁의 대가로 노부장에게 '엉덩이로 사과하기'라는 통쾌한 복수를 성공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연재가 자신의 회사 직원이었음을 알게 된 강지욱(이동욱 분)은 그가 자신의 존재를 알고 일부러 접근했다고 오해했다. 하지만 서울에 돌아온 이후에도 계속해서 떠오르는 연재와의 기억에 당황해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더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