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한국 여자축구 사상 첫 A매치 100경기 출전으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는 선수가 탄생했다.

8일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 북한과 경기에서 권하늘(부산 상무)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권하늘은 이번 대회까지 A매치 98경기를 뛰었고 중국 전은 결장했지만 일본전에 이어 북한전에 출전하면 마침내 한국 여자축구 최초 '100경기'를 달성하게 된다.

2006년 11월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대만전에서 A매치 데뷔를 한 이후 8년9개월만에 대기록을 달성하게 되는 권하늘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기여했고 올해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사상 첫 월드컵 16강을 이끌었다.

권하늘은 현재 A매치 15골을 기록 중이며 이번 센추리 클럽 가입은 한국 여자축구 선수 중 첫 번째다.

   
▲ 권하늘(부산 상무)이 한국 여자축구 사상 최초로 센추리 클럽 1호의 영광을 안게 됐다. /YT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