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홍현석의 소속팀 KAA 헨트(벨기에)가 컨퍼런스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며 조 선두를 지켰다. 홍현석은 교체 출전해 팀 승리를 거들었다.

헨트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브레이다블리크(아이슬란드)와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3-2로 재역전승했다. 기프트 오르반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헨트의 승리를 앞장서 이끌었다.

   
▲ 헨트가 무패 행진을 벌이며 컨퍼런스리그 조 선두를 지켰다. /사진=KAA 헨트 홈페이지


이로써 헨트는 1차전에서 루한스크(우크라이나)와 1-1로 비긴 이후 3연승에 성공했다. 4경기 무패로 승점 10(3승1무)이 된 헨트는 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브레이다블리크는 4연패에 빠져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홍현석은 선발에서 빠져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가 후반 23분 말리크 포파나 대신 투입됐다. 남은 시간 열심히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홍현석은 이번 시즌 주필러리그에서 2골 2도움을 올리는 등 공식경기 총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3차전에서 브레이다블리크에 5-0 완승을 거뒀던 헨트는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이날 경기에 나섰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오르반이 선제골을 터뜨려 리드를 잡은 헨트는 무난한 승리를 거두는가 했다.

하지만 홈팀 브레이다블리크도 만만찮게 반격했다. 야손 다디 스반소르손이 전반 16분, 18분 연속골을 뽑아내 2-1로 역전했다.

끌려가던 헨트는 후반 9분 페널티킥을 얻어 오르반이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오르반은 후반 24분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세번째 재역전골까지 작렬시켜 헨트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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