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에 출전한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북한과 치른 경기에서 전반전을 0대 1로 마쳤다.

8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북한과의 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전반 22분 북한 윤송미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한국은 후반전 역전을 노리고 있다.

전반 11분 정설빈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날린 강력한 중거리 슈팅은 북한 골키퍼 홍명희의 다리 사이로 빠져나갔지만 골라인을 넘기 전에 홍명희가 겨우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정설빈은 전반 28분엔 북한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지역에서 45도 방향으로 공을 감아찼지만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고 A매치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권하늘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살짝 넘겨 아쉬움이 컸다.

한국은 북한과 나란히 2승을 기록 중이다. 북한을 꺾을 경우 동아시안컵 우승을, 비기거나 패할 경우 한국은 준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북한은 8위, 한국은 17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