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고진영이 여자골프 '레전드' 아니카 소렌스탐(스웬덴)의 이름을 딴 대회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총상금 325만달러) 둘째날 순위가 살짝 하락했다.

고진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버디 4개로 1타밖에 못 줄였다.

중간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고진영은 1라운드 공동 2위에서 두 계단 내려선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날 5타를 줄이며 12언더파로 선두로 올라선 에밀리 페데르센(덴마크)과는 4타 차, 2위 가쓰 미나미(일본·10언더파 130타)와는 2타 차다.

   
▲ 사진=LPGA 공식 SNS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았던 고진영은 이날은 샷과 퍼팅 감각이 들쑥날쑥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첫 홀부터 보기로 주춤했다. 이후 11번 홀(파4)과 14번 홀(파5) 버디로 전반에는 1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3번 홀 3연속 보기로 뒷걸음질했으나 버디 3개로 만회하며 순위가 더 떨어지는 것을 막았다.

5타를 줄인 양희영이 합계 6언더파로 전인지와 함께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12위 안에 들면 신인왕을 확정하는 '루키' 유해란은 버디 5개, 보기 1개에 트리플 보기를 2개나 범하는 난조로 2타를 잃었다. 1라운드 공동 17위에서 공동 45위(2언더파)로 뚝 떨어졌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브룩 헨더슨(캐나다)도 5타나 잃는 부진 끝에 공동 40위(3언더파)로 수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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