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건설협회, 연탄 9만9000장 지원
중흥그룹, '사랑의 연탄' 성금 1억 원 기부
호반그룹, 혜명보육원과 사랑의 김장 나눔
[미디어펜=김준희 기자]건설·주택업계가 추워진 날씨 속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하기 위해 나섰다.

   
▲ 정원주(맨 앞)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이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사진=대한주택건설협회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지난 9일 서울 동작구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2023년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협회는 중앙회와 전국 13개 시도회 사무처 임직원 49명, 소속 회원사 임직원 62명 등 총 111명이 참여한 가운데 8383만 원 상당 연탄 9만9000여 장을 지원했다.

또 협회 중앙회 임직원 25명은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본부’와 함께 동작구 일대 거주하는 에너지 취약계층 7가구에 1400장 연탄을 전달했다. 중앙회는 이날 배달된 연탄을 포함해 총 1만2000여 장을 후원했다.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봉사활동이 위축되면서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더욱 절실해 보인다”며 “주택업계 마음과 정성을 모아 9년째 매년 실천하고 있는 나눔과 봉사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에너지 취약계층 겨울나기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부친 정창선 회장이 이끄는 중흥그룹도 에너지 취약계층인 돌봄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중흥그룹은 지난 9일 중흥건설 본사에서 ‘사랑의 연탄’ 성금 기탁식을 열고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광주광역시 5개 구청에 각각 2000만 원씩 나눠 전달된다. 지역 내 난방비 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나기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주변 이웃들을 돌아보며 필요한 곳에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도 지난 4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혜명보육원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호반건설, 호반호텔앤리조트 등 임직원 60여명이 참여했다.

호반사랑나눔이와 혜명보육원은 지난 2010년 인연을 맺고 해마다 사랑의 김장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호반 사랑나눔이는 1400㎏ 김장 김치를 담갔다. 김장 재료는 호반그룹 계열 대아청과에서 조달했다.

호반그룹은 봉사활동과 함께 임직원 기부금으로 마련한 성금 2000만 원도 함께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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