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첼시와 8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비겼다. 맨시티의 엘링 홀란드는 멀티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를 질주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맨시티는 1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첼시와 원정경기에서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승점 28(9승1무2패)이 돼 리그 선두는 지켰지만 2, 3위 리버풀, 아스날(이상 승점 27)과는 승점 1 차이로 격차를 더 벌리지 못했다. 첼시는 승점 16(4승4무4패)으로 10위에 자리했다.

   
▲ 홀란드가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맨시티는 홀란드의 2골 활약에도 첼시와 4-4로 비겼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두 팀간 맞대결은 접전의 연속이었다. 전반 25분 홀란드가 직접 유도해낸 페널티킥을 골로 성공시켜 선제골을 뽑아내며 맨시티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첼시는 전반 29분 티아고 실바의 골로 동점을 이뤘다. 코너킥 상황에서 코너 갤러거가 올려준 볼을 실바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이후 전반 37분 라힘 스털링의 역전골이 터져나와 첼시가 2-1로 앞섰다.

맨시티가 전반 추가시간 마누엘 아칸지의 골로 2-2 균형을 맞추며 전반을 마쳤다. 아칸지는 베르나르두 실바의 크로스를 헤더 동점골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2분만에 맨시티가 홀란드의 골로 다시 리드했다. 훌리안 알바레스의 패스를 홀란드가 몸으로 밀어넣었다. 홀란드는 리그 12, 13호 골을 잇따라 터뜨려 EPL 득점 선두를 굳게 지켰다.

맨시티가 앞서가자 첼시가 또 쫓아갔다. 후반 22분 니콜라스 잭슨의 세번째 동점골이 터져나왔다.

맨시티는 후반 41분 로드리의 골로 4-3을 만들었다. 로드리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때린 중거리슛이 티아고 실바 발 맞고 굴절돼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로드리의 골도 결승골이 되지는 못했다. 첼시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극장 동점골을 넣으며 무승부로 걍기를 끝냈다. 아르만도 브로야가 상대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콜 팔머가 4번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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