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주)미플렉스가 문화예술공간 스페이스 맷(Space MAT)을 서울 강남구 논현동 220-3에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스페이스 맷은 매그너스 아르떼 템퍼스(Magnus Arte Tempus)의 첫 글자 조합으로 ‘예술의 위대한 가치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스페이스 맷은 작품 전시가 가능한 갤러리를 포함하여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하 1층과 1층은 높은 층고와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이며 건물 루프탑은 사방으로 탁 트인 뷰와 함께 남산 타워와 잠실 롯데타워 조망이 가능하다.

   
▲ 주)미플렉스가 문화예술공간 스페이스 맷(Space MAT)을 서울 강남구 논현동 220-3에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개관 전시로 작가 은유(EUNYOO)가 백스테이지(Backstage)라는 타이틀로 개인전을 선보인다. /사진=스페이스 맷 제공

개관 전시로 작가 은유(EUNYOO)가 백스테이지(Backstage)라는 타이틀로 개인전을 선보인다. 의상 디자인을 전공한 은유 작가는 일러스트, 캐릭터, 시각 디자인, NFT, 그룹전 등 폭넓은 활동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풍부한 감정을 담은 이모 시리즈(EMO Series)가 처음 공개된다. 20여 점의 유화 작품 전시와 함께 작가의 작업 과정 영상과 미디어 아트가 상영될 예정이다. 

은 작가는 이번 개관 전시에 대해 "내가 느끼는 감정이 어떠한 것이든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그 여정 자체가 큰 행복이다. 그러한 감정을 솔직하게 내뱉듯이 작품에 표현하고 싶었다"며 "스페이스 맷 개관전 작가로 선정되어 무척 기쁘다. 걱정도 되고 부담감도 크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복잡미묘한 사람의 감정을 신체 일부, 상형 문자를 연상케 하는 심볼, 강렬한 하트 문양 등을 통해 거침없이 과감하게 표현했으며 특히 400호 대형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작품 감상에 대한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이스 맷 은유 전시는 16일부터 내달 3일(매주 월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은유 전시 이후에는 에르메스, 애플, 스타벅스, 아디다스 등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출신 작가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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