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오넬 메시가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의 2023시즌 MVP로 선정됐다. 7월에 입단해 5개월도 채 되지 않았지만 이견 없이 MVP로 뽑힐 정도로 메시의 활약은 눈부셨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인터 마이애미 구단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장 메시가 2023시즌 팀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 사진=인터 마이애미 홈페이지


메시는 지난 여름 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마이애미에 입단했다. 친정팀 바르셀로나 복귀설, 고국 아르헨티나 귀향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스카우트설 등이 잇따랐지만 메시의 선택은 마이애미행이었다. 메시는 가족들을 위해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메시 합류 후 마이애미는 전혀 다른 팀이 됐다. MLS에서 바닥권에 머물던 마이애미는 메시 영입 후 치른 리그스컵(미국과 멕시코 클럽들이 참가하는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10골 4도움 활약으로 마이애미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어냈다. 대회 득점왕과 MVP도 메시 차지였다.

또한 메시를 앞세운 마이애미는 US 오픈컵에서도 결승까지 올랐으며, 메시가 부상으로 결승전에 결장한 가운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런 활약을 펼쳤으니, 팀에서 뛴 기간이 짧았던 것과 상관없이 올해 마이애미의 최고 선수(MVP)는 메시였다.

메시는 지난달 발표된 2023 발롱도르를 품에 안아 통산 8번째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시키며 월드컵 우승컵과 MVP 트로피를 들어올려 일생의 꿈을 이룬 메시는 아직도 최고 선수 자리에서 내려올 생각이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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