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29년 묵은 한국시리즈 우승 숙원을 이루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팬들 앞에서 외쳤다. "2023년 챔피언은 LG트윈스 입니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3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6-2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KT를 누른 LG는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1994년 이후 29년만에, 통산 세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경기를 지켜보며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했다. 그리고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환호했고, 시상식에 참석해 감격적인 소감도 밝혔다.

시상식에서 마이크를 잡은 구광모 회장은 "LG 트윈스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부터 했다. 이어 "매 순간 최고의 감동을 선사한 선수들과 스태프에게 감사드리고 축하 드린다"며 선수단에 축하를 건넸다.

구 회장은 "오늘의 승리는 모든 분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우승의 기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면서 "2023년 한국시리즈 챔피언은 LG 트윈스입니다. 무적 LG 파이팅"을 외쳤다.

LG 선수들과 팬들은 환호하면서 구 회장의 말처럼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선수들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잊을 수 없는 밤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