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7월 주택매매거래량이 11만675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43.2%p, 전월 대비 0.3%p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누적거래량은 72만1471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31.0%p 늘어났다.

▲ (왼쪽부터)연도별 7월 거래량 및 월별 거래량 추이/자료제공=국토부

7월 기준 주택거래량과 누적거래량은 모두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다.

지역별 거래량은 전년동월 대비 수도권은 72.7%p, 지방은 21.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월 누적 거래량 기준으로는 수도권은 전년동기 대비 47.6%p, 지방은 17.4%p 늘었다.

주택 유형별 거래량은 전년동월 대비 ▲아파트 40.3%p, ▲연립·다세대 56.7%p ▲단독·다가구 주택 41.7%p 각각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심리가 널리 펴지면서 3월 이후 주택거래량이 매달 10만건을 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주택거래량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