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분양시장 훈풍 속에서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는 어디일까?

9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 가입 회원 429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분양하는 주택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39.7%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GS건설 자이, 3위는 대우건설 푸르지오가 차지했다. 대림산업 e편한세상, 포스코건설 더샵도 청약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복수 응답)로는 브랜드 이미지 때문이라는 답변(40.3%)이 가장 많았다. 이어 대형건설사라는 브랜드 파워(37.1%), 품질 신뢰도 (31.4%), 우수한 인테리어 평면설계(25.0%) 순으로 응답했다.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를 쌓는 주요 매체로는 TV(36.5%), 인터넷(33.3%), 주위의 평판(20.5%)이 1~3위를 차지했다. 신문은 5.1%에 그쳤다.

아파트 청약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교통, 학군 등 입지가 53.2%를 차지했다. 이어 투자가치(26.9%), 분양가(14.1%) 순이었다.

입지 가운데에선 교통이 57.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아파트 단지 가까이에 지하철이 있는 역세권을 선호했다. 이어 학군 등 교육환경(23.0%), 공원·녹지 등 환경(13.4%), 편의시설(5.1%)이 뒤를 이었다.

올 하반기 분양시장에 대해 과반수가 넘는 수요자들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청약하기에 어떤 시기인가’라는 질문에 매우 좋은 때(19.8%), 약간 좋은 때(28.8%) 라고 답했다. 반면 보통이라는 응답한 사람이 32.6%, 나쁜 때라고 응답한 사람도 18.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