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박은빈 주연작 '무인도의 디바' 측이 제주 자연경관을 훼손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3일 제주의 소리는 제보자의 말을 빌려 제주 황우치 해변에서 수천 개의 돌무더기가 발견됐고, 이는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속 장면과 일치한다고 보도했다. 

   
▲ 14일 tvN '무인도의 디바' 측은 제주 황우치 해변 자연경관 훼손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tvN 제공


보도에 따르면 해당 돌무더기는 '무인도의 디바' 측이 쌓아둔 것이 맞다. 

매체는 '무인도의 디바' 측의 무허가 촬영 의혹도 제기했다. 황우치 해변에서 촬영은 사전 허가가 필요하지만 이 과정을 수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논란을 인지한 '무인도의 디바' 측은 14일 올해 여름 해당 장면을 촬영했고, 이후 추가 촬영 가능성이 있어 마을 관계자와 협의 후 한 곳에 돌을 모아두고 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제작진은 "시민분들께 불편을 드려 송구스럽고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 주민 및 관계 기관에 촬영 사실을 사전에 설명하고 촬영했으나 진행 및 수습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원상복구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은빈을 비롯해 배우 김효진, 채종협, 차학연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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