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코스피가 모처럼 1% 넘게 반등했다.

   
▲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코스피가 모처럼 1% 넘게 반등했다./사진=김상문 기자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9.49포인트(1.23%) 오른 2433.25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1.17포인트(0.88%) 오른 2424.93에 개장한 뒤 2차전지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폭을 늘려갔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25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424억원, 90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4% 넘게 오르면서 2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국내 증시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5.17% 급등한 가운데 POSCO홀딩스(4.31%), LG화학(2.54%), 삼성SDI(4.32%), 포스코퓨처엠(7.65%) 등이 일제히 강하게 올랐다.

코스피 시총 상위권에서는 SK하이닉스(-1.37%)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전자(0.57%), 삼성바이오로직스(0.00%)는 보합세로 거래를 끝냈고 현대차(1.10%), 기아(1.56%), NAVER(3.12%)도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08%), 철강 및 금속(2.75%), 기계(2.04%), 화학(1.83%)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업(-1.91%), 운수창고(-1.05%), 보험(-0.70%)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9.77포인트(2.55%) 오른 794.77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81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25억원, 10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6조2767억원, 5조8940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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