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첫 경기 호주전에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리는 호주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3 APBC 대회 일정을 시작한다. 호주전 선발투수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었던 문동주가 등판한다.

류중일 감독은 개막 하루 전인 15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문동주가 컨디션이 가장 좋기 때문에 가장 먼저 선발로 낸다"고 밝혔다.

   
▲ 사진=KBO 공식 SNS


프로 입단 2년차 문동주는 올해 23경기 등판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한화 마운드의 선발 요원으로 자리잡았다. 최고 160km대 강속구를 앞세워 한화는 물론 한국야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활약이 기대된다.

문동주는 지난달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표로 출전, 대만전에만 두 차례 등판했다. 조별리그 대만전에서는 4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대만을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해 한국의 4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이 됐다.

한국, 일본, 대만, 호주 등 4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APBC는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입단 3년 차 이내(2021년 이후 입단) 선수와 29세 이하(1994년 1월 1일 이후 출생) 와일드카드 3명까지 참가 가능한 유먕주 위주의 대회다.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되며 한국은 16일 호주, 17일 일본, 18일 대만과 차례로 만난다. 4팀의 풀리그 성적에 따라 결승전과 3-4위전이 1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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