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비서실장 "해박한 법리, 공정한 재판 진행으로 정평"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16일 윤석열 대통령은 유남석 전 헌법재판소장 후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정형식 현 대전고등법원장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대기 실장은 브리핑에서 "정형식 헌법재판관 지명자는 1988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35년 동안 서울고법-수원고법 부장판사로 재직하며 해박한 법리와 공정한 재판 진행으로 정평이 나 있는 법관"이라고 소개했다.

   
▲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한 정형식 현 대전고등법원장. /사진=대통령실 제공


특히 김 실장은 "대전고등법원장, 서울회생법원장을 거치면서 법원 행정에 있어서 원칙에 충실한 업무를 해왔다"며 "자질과 덕목, 법조계의 신망을 두루 갖추고 있어 현재 본연의 직무를 수행하는 재판관으로서 더없는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법과 원칙에 충실한 분으로, 성향에 따라 좌고우면하는 분이 아니라고 들었다"며 "청문회 과정이 있으니깐 국회나 국민 앞에서 말할게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