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첫 경기를 5-0 완승으로 장식했다. 한국의 다음 상대 중국은 태국에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16일 일본 스이타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얀마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B조 1차전 홈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일본의 올해 기세는 무섭다. A매치 연승 행진을 7게임으로 늘렸다. 그 가운데는 독일 원정에서 거둔 4-1 승리도 있었다.

FIFA 랭킹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일본(18위)에게 약체 미얀마(158위)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 일본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첫 경기에서 미얀마를 5-0으로 꺾었다. /사진=일본축구협회 SNS


일본은 이토 준야, 구보 다케후사, 엔도 와타루 등 유럽파 핵심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서 뺀 채 나섰지만 골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전반 11분 우에다 아야세가 미나미노 다쿠미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은 것이 시작이었다. 전반 28분 가마다 다이치가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넣었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우에다가 두번째 골을 터뜨려 3-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5분 만에 우에다가 또 골을 뽑아내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41분 도안 리츠의 쐐기골을 더해 다섯 골 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일본은 21일 시리아와 원정 2차전을 갖는다.

한국과 같은 C조의 중국은 태국 방콕의 라차망칼라 국립경기장에서 치른 태국과 원정 1차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한국이 싱가포르를 5-0으로 꺾어 조 1위에 올랐고, 역시 첫 승을 거둔 중국이 골득실에서 뒤져 2위에 자리했다. 한국과 중국은 오는 21일 중국 선전에서 2차전 맞대결을 벌인다.

중국은 전반 23분 태국의 역습에 당해 유엔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6분 후인 전반 29분 우레이의 동점골이 터져 일찍 균형을 되찾았다. 공방을 이어가던 중국은 후반 29분 셰펑페이의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왕상위안이 헤더골로 마무리해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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