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고 시장 AI 기술 접목해 초개인화된 마케팅 경험 제공 예정
[미디어펜=이동은 기자]2024년 디지털 마케팅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상용화, 숏폼 비즈니스, 초개인화 마케팅 등이 꼽혔다. 특히 2024년에는 파리 올림픽,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 등 빅 이벤트가 예정된 가운데 AI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광고와 마케팅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KT그룹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나스미디어는 17일 ‘2024년 디지털 미디어와 마케팅 전망 보고서’를 발행하고 이같이 밝혔다. 

   
▲ 2024년 디지털 미디어와 마케팅 트렌드를 전망한 주요 키워드./사진=KT 제공


나스미디어는 2024년 디지털 마케팅 시장을 선도할 트렌드로 △쿠키리스 시대에 주목할 디지털 광고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상용화 △숏폼 비즈니즈 전략 △초개인화 마케팅 고도화를 선정했다.

내년 1분기부터는 순차적으로 구글의 제3자 쿠키 지원이 중단될 예정이다. 쿠키는 이용자가 방문한 웹사이트에서 이용자 브라우저로 전송하는 데이터 조각으로, 구글이 지원 중단하는 쿠키는 이용자의 관심사나 행동을 추적해 광고와 마케팅에 활용하는 제3자 회사의 것이다.

쿠키 지원이 중단되면서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는 양질의 자체 보유 데이터와 AI 기술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쿠키리스 시대의 차세대 디지털 광고 매체로는 리테일 미디어, OTT, AI를 활용한 광고 솔루션이 주목된다.

생성형 AI도 다양한 부문에서 상용화되면서 디지털 생태계를 더욱 다양하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형 AI 검색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한국어에 특화된 AI 서비스 ‘클로바X’와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출시했다. 2024년에는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에 광고가 적용돼 대화형 검색 환경에서 이용자 질문 의도와 접목된 초개인화된 광고가 노출되는 새로운 광고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서는 일상 속에 깊숙이 침투한 숏폼도 조명했다. 숏폼은 대중적 소비를 넘어서 이용자의 자발적 콘텐츠 생산과 확산을 통해 동영상 서비스의 대세 문법으로 자리잡았다. 유튜브, 네이버 등 플랫폼 사업자는 숏폼을 이용자를 락인하는 서비스로 활용할 뿐 아니라 자사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플랫폼 생태계 및 비즈니스 가치를 확장하고 있다. 숏폼 광고는 고객 여정 전반에서 이용자 접점을 구축하며 브랜드 인지부터 고려, 전환까지 유도하는 ‘풀퍼널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되며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AI 기술 상용화로 도래한 초개인화 마케팅 시대를 예측했다. 개인의 개성을 중시하는 시대가 되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파악하고 맞춤 상품을 제안하는 초개인화 마케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향후 초개인화 마케팅은 AI 기술과 접목해 다양한 산업과 분야에서 더욱 정교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며, 초개인화 마케팅은 개별 이용자와 긴밀한 상호 작용을 통해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시장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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