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기자] 광동제약이 비만 신약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해 시장 판도가 어떻게 달라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비만 치료제 '콘트라브' / 사진=광동제약 제공

광동제약은 미국 제약사 오렉시젠 테라퓨틱스의 비만 치료제 ‘콘트라브’에 대해 허가승인 절차 및 판매활동에 관한 모든 권리를 확보한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비만 치료제 콘트라브는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환자의 체중조절에 사용되는 신약으로 작년 9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승인 받은 후 지난 3월 유럽에서 ‘마이심바’라는 제품명으로 승인받았다.

콘트라브는 북미 시장에서 최근 출시된 3가지 비만 신약(큐시미아, 벨빅, 콘트라브) 가운데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될 콘트라브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뛰어난 세계 유일 경구용 비만치료제”라며 “신규 비만치료제에 대한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