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해 2470선 아래로 내려갔다.

   
▲ 17일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해 2470선 아래로 내려갔다. /사진=김상문 기자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8.33포인트(-0.74%) 내린 2469.85로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0.75포인트(-0.43%) 내린 2477.43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나갔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5억원, 240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은 2931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전날 4630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이날 순매도 전환했다.

특히 이날 코스피 상장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무려 2조1700억원의 거래대금이 몰리며 수급 왜곡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 거래대금은 이날 유가증권시장 전체 거래대금(8조640억원)의 4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37%), POSCO홀딩스(-0.75%), 삼성SDI(-2.42%) 등 이차전지 종목이 떨어졌다. 삼성전자(-0.41%), SK하이닉스(-1.81%) 등 반도체주를 비롯해 현대차(-0.22%), 카카오(-1.45%) 등도 조정을 받았다.

업종별로는 화학(-0.23%), 기계(-1.10%), 전기·전자(-1.05%) 등이 하락했고 운수·창고(1.64%), 건설업(0.56%) 등은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05포인트(-1.49%) 내린 799.06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640억원, 5조879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전일(6조7000억원) 대비 약 12%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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