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착용감·자외선 차단·쿨링 기능…트렌드로 자리잡아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2년전부터 시작된 래쉬가드 열풍이 이젠 트렌드로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워터파크, 해변 등지에선 비키니보다는 래쉬가드를 입은 피서객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 수지도 입었다…'래쉬가드'로 휴가철 특수 즐긴 타임스퀘어 /래쉬가드를 착용한 수지화보. 사진=MLB

특히 작년 래쉬가드를 판매하지 않았던 매장들이 올해 적극적으로 래쉬가드 제품을 확대하면서 여름 휴가철 특수를 즐긴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타임스퀘어에 따르면 6월1일부터 7월24일까지 타임스퀘어 내 스포츠∙패션 브랜드들의 래쉬가드 제품 판매량 추이를 조사한 결과 래쉬가드는 전체 제품 판매량 가운데 12%를 차지했으며, 의류 제품 중에서는 40%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타임스퀘어에서는 패션 편집숍 ‘어라운드 더 코너’를 통해 ‘이본느비&스웰로’, ‘피치블랙’, ‘스피니’ 등 총 3개의 스포츠웨어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며 래쉬가드 카테고리를 확충했다.

또 패션∙라이프 스타일 콘셉트 스토어 ‘원더플레이스’도 금년 래쉬가드 열풍을 반영해 수상 스포츠웨어 브랜드 ‘배럴’의 래쉬가드를 새롭게 판매하며 고객들을 사로잡았다.

배럴은 감각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용성까지 겸비한 스포츠웨어로 수상 스포츠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런 인기를 증명하듯 배럴 래쉬가드는 원더플레이스 전체 제품 판매량의 30%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프랑스 스포츠 브랜드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작년 20% 정도였던 래쉬가드 판매량이 올해 25~30%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강렬 타임스퉤어 영업판촉팀 차장은 “최근 서핑이나 웨이크보드 등 수상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착용감이 편하고, 기능성을 겸비한 래쉬가드가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며 “래쉬가드는 자외선 차단 및 체온 보호 등 다양한 기능과 몸매를 보정해주는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활동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인기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