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금호미쓰이화학이 2017년까지 폴리우레탄의 주원료인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 생산 능력을 10만톤으로 확대한다.

최근 금호미쓰이화학에 따르면,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은 현재 24만톤에서 34만톤으로 늘어나 국내 최고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난해 6325억원이었던 매출액은 1조원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내장재와 냉장고 단열재, 건축자재, LNG선 보냉재 등에 주로 사용되는 MDI의 전세계 수요는 2020년까지 연 7.8%씩 성장할 전망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이번 증설을 통해 국내외 MDI의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각오다. 국내 MDI 시장은 1990년대 후반부터 금호미쓰이화학과 한국바스프가 양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