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연인'이 11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를 차지, 10월에 이은 두 번째 1위 선정의 영광을 안았다.  

20일 발표된 한국갤럽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11월 14일~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남궁민X안은진 주연의 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선호도 5.1%로 1위를 차지했다. 10월 대비 선호도 1.4% 상승한 수치이다.

지난 18일 종영한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극본 황진영) 마지막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2.9%를 기록하며 기존 파트1, 파트2 포함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 금토드라마 전 채널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7.8%까지 치솟았다. 광고 및 채널 경쟁력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도 4.1%로 11월 18일 토요일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 마지막까지 압도적이었던 '연인'이 시청자들의 사랑 속 유종의 미를 거뒀다.


   
▲ 사진=MBC '연인' 포스터


종영 이후 남궁민은 "오랜 기간 동안 좋은 분들과 좋은 작품 만들 수 있어 매우 뜻깊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드라마 '연인'과 함께해주신 모든 시청자 분들께도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이 되었기를 바라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안은진은 "그동안 '연인'을, 유길채를, 이장현과 유길채의 사랑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연인'은 저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연인'에 이어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2위에는 싱글라이프 예능 MBC '나 혼자 산다'가 랭크, '나 혼자 산다' 역시 10월에 이어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선호도와 순위 모두 점진 상승해 최상위권에 재안착하는 저력을 보였다.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한편, 한국갤럽의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조사는 2013년부터 매월 진행되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3.1% 포인트로 95% 신뢰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응답률은 13.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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