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속 만나…3박 4일 영국 국빈 방문 마치고 프랑스 파리로 이동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영국을 국빈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작별 인사를 나누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영국 왕실 전용 차량인 벤틀리 스테이트 리무진을 타고 런던 버킹엄궁에 도착해, 존스턴 버트 왕실 부속실장의 안내에 따라 버킹엄궁 대현관(Grand hall)으로 이동해 찰스 3세 국왕과 커밀라 왕비 및 왕실 인사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과 찰스 3세 국왕은 이 자리에서 안부 인사를 주고받았다.

   
▲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앞서 찰스 3세 영국 국왕, 커밀라 왕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22 /사진=대통령실 제공


찰스 3세 국왕은 윤 대통령에게 "어제 수낙 총리와의 정상회담, 런던 금융특구시장이 주최한 길드 홀 만찬, 왕립학회에서의 행사가 어땠습니까, 유익했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전통을 존중하면서 혁신을 이뤄내는 영국과 안보, 경제, 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게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국민 모두가 큰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며 "국왕께서 따뜻하고 세심하게 배려해주신 덕분"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국왕님의 관심과 노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저도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