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올빼미'를 연출한 안태진 감독이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는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의 진행으로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신인감독상 후보에는 '드림팰리스' 가성문 감독, '화란' 김창훈 감독, '올빼미' 안태진 감독, '잠' 유재선 감독, '비닐하우스' 이솔희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신인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된 이는 안태진 감독이었다. 안태진 감독은 "기록되지 못한 것과 기록된 것 사이의 간극이 제 상상력을 자극했던 것 같다"고 '올빼미'를 연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선택은 역사에 기록되지 않겠지만, 우리의 선택이 역사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올빼미'를 통해 하고 싶었다"며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모든 분들과 오늘의 기쁨을 함께하겠다. 가족과도 함께하겠다"고 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다. 지난해 손익분기점을 가볍게 돌파하는가 하면, 개봉 이후 21일 동안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2022년 개봉한 영화 중 최장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 사진=KBS2 '제44회 청룡영화상' 중계 방송 캡처


1963년 국내 영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출범한 청룡영화상은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로 공신력을 인정받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영화상으로 자리매김했다.


   
▲ 사진=KBS2 '제44회 청룡영화상' 중계 방송 캡처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