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까지 베트남 수출액 약 30% 성장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개최된 ‘2023 베트남 푸드엑스포(FEV, FoodExpo Vietnam 2023)’에 참가해 K-푸드와 롯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고 28일 밝혔다.

   
▲ 지난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개최된 2023 베트남 푸드엑스포(FEV) 롯데웰푸드 부스에 현지 방문객들이 몰려 있다./사진=롯데웰푸드 제공


베트남 푸드엑스포는 베트남 정부 인증 최대 규모의 국제 식품 박람회다. 베트남 산업무역부 산하 무역진흥청(VIETRADE) 주관하에 2015년 최초로 개최돼 단기간에 국제적 입지를 확보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린 작년 행사에는 전 세계 18개국 400여개의 전시 업체가 참가했으며, 총 2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롯데웰푸드는 과자, 아이스크림, 가정간편식(HMR), 영유아식 포함 다양한 브랜드로 운영 부스를 구성했다. 대표적으로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쉐푸드(Chefood)’ ▲대표 아이스바 3종 ‘죠크박(죠스바·스크류바·수박바)’ ▲글로벌 50여 개국에 판매 중인 ‘빼빼로’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파스퇴르’ 등이다. 

방문객 참여를 유도하고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룰렛 및 뽑기를 통한 과자, 아이스크림 제품 시식 ▲빼빼로 토퍼(글자가 새겨진 장식품)를 활용한 SNS 인증사진 남기기 ▲쉐푸드 쉐프와 함께하는 현장 쿠킹쇼 등 체험형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올해 10월까지 롯데웰푸드의 베트남 누계 수출액은 지난해 연간 수출액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약 30%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롯데웰푸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프랑스, 태국 등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한류 열풍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 성장 잠재력이 큰 베트남 현지에서 자사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고 반응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현지 소비 트렌드를 고려한 수출 전략을 추진해 베트남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브랜드가 K-푸드 열풍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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