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7월 취업자 증가 규모가 32만여명으로 취업자 증가 규모는 석달때 30만명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6000명 증가한 26305000명 이었다.
 
취업자 작년 동기 대비 증가폭은 올해 들어 3월까지 30만 명대에서 4월에 20만 명대로 줄었지만 5월에 30만 명대를 회복한 뒤 3개월 연속 30만 명대를 기록했다.
 
2분기 이후로는 경제가 살아나 취업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메르스 여파 속에 회복세가 미약한 수준에 머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조업 부문이 17만 명 늘어나 취업자 증가세였지만 농림어업과 금융보험업은 감소세였다. 서비스업도 21만 명 증가했으나 도소매·음식숙박업의 취업자 수는 145000명 늘어나는 데 그치는 등 둔화된 증가세를 보였다.
 
경제활동인구가 작년보다 413000명 늘어나면서 고용률과 실업률 모두 상승했다. 15세 이상 인구 고용률은 61.1%로 작년 같은 기간과 동일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3%로 작년 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의 경우 3.7%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7월의 경제활동인구는 27303000명으로 작년 7월보다 413000명 늘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15751000명으로 지난해 보다 114000명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음식·숙박업·예술공연 분야 취업자 증가폭이 둔화한 것은 메르스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는 의미"라며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늘어난 영향 등으로 건설업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증가폭은 작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