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끝까지 최선 다한 정부, 기업, 국민 노력 열정에 박수"
안철수 "전 세계에 부산 알려져...외교무대 네트워크 기회 얻어"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29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와 관련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대장정은 끝을 맺었지만, 한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의 모습은 전 세계에 감동을 주기 충분했다"라며 "다시 한번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한 정부와 기업 그리고 모든 국민의 노력과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미완의 성공이지만, 대한민국의 저력을 또 봤다. 정부와 국회, 기업과 모든 국민이 ‘원팀’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라며 "82개 나라 정상에게 직접 엑스포 부산 유치를 홍보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기업·국민이 혼연일체로 뛰었던 그 땀과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및 최고위원들이 11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이어 그는 "우리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전세계에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했다"라며 "민관이 일심동체가 된 이번 유치 활동은 대한민국의 힘을 세계에 알린 계기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의 도전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막판 지지 호소까지 총력을 기울인 정부, 기업, 민간의 관계자 여러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다”라고 위로했다. 

안 의원은 "이번 도전은 수도권 집중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부산시와 대한민국의 필사의 노력이었다”라며 "아쉽게도 기대하던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이번 도전을 계기로 부산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도시로 전 세계에 알려졌다”라고 했다. 

안 의원은 "또한 우리의 외교 무대가 아프리카, 중남미의 개발도상국으로 한층 확대되고, 부산시는 다양한 국가들과의 교류 경험과 네트워크를 쌓는 소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부산시는 가덕도 신공항 개항, 북항 일대 재개발, 광역 교통망 구축 등을 통해 대 개조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글로벌 허브 도시로의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2030 엑스포 개최지 1차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결과 부산은 총 165표 중 29표를 얻어  2위로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 1위는 119표를 획득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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