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마약 정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가수 지드래곤이 SNS에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남겼다. 

지드래곤은 29일 자신의 SNS에 “Dante Alighieri가 쓴 신곡(1308-1320)”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 29일 지드래곤은 SNS에 의미심장한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지드래곤 SNS


영상에는 지드래곤이 2017년 발표한 앨범 ‘권지용’ 마지막 트랙 ‘Outro. 신곡(神曲)’을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전 누굴까요"라는 짧은 말을 남긴 뒤 '신곡'을 열창했다. 

해당 곡은 단테의 고전 ‘신곡’(Divine Comedy)을 모티브로, 다프트 펑크의 ‘베리디스 쿠오’를 샘플링한 노래다. 

누리꾼들은 지드래곤이 자신을 둘러싼 편견에 맞선 곡을 올렸다는 점에서 이번 마약 투약 혐의 사건에 대한 심경을 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혹은 그가 '신곡'이란 제목의 활동 영상을 올린 것을 두고 컴백을 예고한 것이란 추측도 흘러나온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1월 "앨범을 준비 중"이라며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최근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았다. 그는 지난 6일 인천경찰청에 자진 출석해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서 진행한 모발과 손발톱 정밀검사 결과 역시 음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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