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창립 22년 만 처음 30일 개최..."다음의 검색업체 차별조치 위헌 소지"
[미디어펜=이동은 기자]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 미디어펜 대표. 이하 인신협)가 포털 다음이 콘텐츠 제휴 언론사(CP사)만 뉴스검색이 되도록 기본값을 변경한 것과 관련해 위헌 소지가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인신협은 오는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비상총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신협은 비상총회를 통해 다음의 뉴스검색 기본값 변경 결정으로 인한 국민의 기본권 침해, 공정한 경쟁 훼손 등의 문제를 집중 논의하고 총의를 모을 예정이다.
 
   
▲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최근 포털 다음의 기사검색 기본값 변경과 관련해 한국 언론 환경에 악영향일 뿐 아니라 위헌 소지가 있다고 보고 협회 창립 이후 처음으로 비상총회를 개최한다. (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인신협의 비상총회 개최는 2001년 협회 결성 이후 22년만에 처음이다. 
 
협회는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해 다음을 상대로 뉴스검색 개편 정지 가처분소송, 공정거래위원회 불공정거래행위 제소 등 강경한 법적 대응에 들어갈 방침이다. 
 
또한 협회의 임시기구로 꾸린 비상대책위원회를 지역의 언론단체와 개별언론사 등을 포함하는 전국적인 비상대책위원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협회는 24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다음의 뉴스선택권 봉쇄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대응전략과 실행방안을 모색할 임시조직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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