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2023 MAMA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세븐틴은 지난 28~29일 이틀간 일본 도쿄 돔에서 진행된 '2023 MAMA 어워즈'에 출연해 '올해의 앨범'(대상) 부문을 차지했다. 

   
▲ 지난 2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MAMA'에서 세븐틴은 '올해의 앨범' 부문을 수상, 데뷔 9년 만에 이 시상식 첫 대상을 품에 안았다. /사진=플레디스 제공


세븐틴은 대상과 함께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베스트 남자 그룹', '베스트 퍼포먼스 남자 그룹', '비비고 컬쳐 앤 스타일' 등 총 5관왕에 오르며 'K-팝 최고 그룹'의 명성을 빛냈다.

올해로 데뷔 9년 차를 맞이한 세븐틴은 'MAMA 어워즈'에서 첫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날 부상으로 활동을 잠시 중단 중인 총괄 리더 에스쿱스가 함께 무대에 올랐다. 그는 "저희가 세븐틴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아이돌 생활을 하면서 '이 상을 한 번이라도 받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캐럿 분들 덕분에 재계약을 하고, 이런 상을 받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캐럿(팬덤명) 분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세븐틴의 앨범 프로듀서 우지는 "세븐틴의 음악을 만든 지 어느덧 11년째가 됐는데, 이런 보답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끝까지 더 좋은 음악 선물하는 좋은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세븐틴은 해외 팬들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도 소감을 전했다.

세븐틴은 '2023 MAMA 어워즈'의 둘째 날 공연의 주인공이었다. 멤버들은 총 80명의 댄서와 함께 '음악의 신'과 '손오공' 메가 크루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들은 증강현실(AR)이 더해진 압도적인 스케일의 퍼포먼스로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쿵 치 팍 치'로 하나가 된 관객들은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무대에 화답했다.

한편, 세븐틴은 30일과 12월 2~3일 반테린 돔 나고야, 12월 7일과 9~10일 교세라 돔 오사카, 12월 16~17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데뷔 후 최대 규모의 일본 돔 투어 'SEVENTEEN TOUR FOLLOW TO JAPAN'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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