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53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탄력을 받은 모습이다.

   
▲ 코스피 지수가 253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탄력을 받은 모습이다./사진=김상문 기자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48포인트(0.61%) 상승한 2535.29로 이달 거래를 마쳤다. 이달 초 2300선 밑에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한 달 사이 11.30% 오르며 2530선 위에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7.70포인트(-0.31%) 내린 2512.11로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다 장중 상승세로 방향을 굳혔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51억원, 256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369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인은 장 초반까지만 해도 순매도세를 나타냈으나 장중 순매수 전환하며 지수 상승에 속도를 붙였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내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1%로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14%)를 비롯해 SK하이닉스(2.68%), LG에너지솔루션(1.68%), 셀트리온(0.74%) 등이 상승했다.

두산로보틱스는 12.06% 급등하며 무려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고, 에코프로머티(0.37%) 역시 상승폭은 적었지만 4거래일 연속 올랐다. 반면 LG화학(-0.60%), 포스코퓨처엠(-0.92%), 현대차(-0.27%)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기계(3.73%), 화학(0.53%), 전기·전자(0.65%) 등이 올랐고 음식료품(-0.76%), 의료 정밀(-0.31%)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24포인트(1.12%) 상승한 831.68로 거래를 마감했다. 역시 외국인이 12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73억원, 361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6900억원, 7조877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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