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지완(도개고)이 2023년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우수선수상'은 김택연(인천고)이 수상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2023년 아마추어 야구 각 부문 수상자 명단을 30일 공개했다.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2월 18일 서울 가든 호텔에서 열리는 ‘2023 야구·소프트볼인의 밤’에서 진행된다.

고교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지는 이영민 타격상은 도개고 박지완이 차지했다. 이영민 타격상은 협회가 주최한 고교야구 주말리그 및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5경기 60타석 이상 나선 타자 중 최고 타율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진다. 박지완은 올해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545(55타수 30안타)의 빼어난 성적을 내 이영민 타격상의 영예를 안았다.

18세 이하부 우수선수상은 인천고 투수 김택연에게 돌아갔다. 김택연은 올해 13경기(64⅓이닝 투구)에서 7승 1패 탈삼진 97개 평균자책점 1.13의 호성적을 냈다. 대만에서 개최된 제31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서도 대표팀 투수진의 중심으로 투지를 보이며 한국의 동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 월드 베스트12 중간 계투 부문에 선정됐다.

   
▲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에 1라운드 지명된 김택연. 30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발표한 2023 우수선수상 수상자로 김택연이 선정됐다. /사진=두산 베어스 SNS


김택연은 2024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대학부 우수선수상에는 올해 10승 무패에 빛난 한일장신대 투수 이근혁, 16경기에서 4홈런과 18도루를 기록한 호타준족의 동원과학기술대 내야수 손용준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일배 지도자상은 2004년부터 20년 간 지도자로 활동하며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 헌신해 온 김성훈 가동초 감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협회 주최 전국대회에서 탁월한 경기력과 우수한 기량을 발휘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야구와 소프트볼, 생활체육 각 종별 선수들에게도 우수선수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고교, 대학 야구 유망주들이 참가하는 '한화 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을 개최해 아마추어 야구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프로구단의 아마추어 지원 모델을 적극 제시한 박찬혁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야구·소프트볼 저변 확대 및 활성화에 기여하고 협회 주최 전국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조한 시·도·군·구 협회 임직원 및 관계자에게 공로상과 감사패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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