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여행지로 포내·궁해마을, 등대로 슬도 등대 선정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드는 12월을 맞아 이달의 수산물로 방어, 미역, 굴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 울산 슬도등대./사진=해수부


제철을 맞은 방어는 12월부터 1월까지 가장 맛이 좋으며, 불포화지방산(DHA), 비타민D 등 영양이 풍부해 겨울철 인기가 많은 횟감이다. 특히 크기가 큰 대방어는 부위별로 맛이 다른데, 기름기가 적은 몸통 부위부터 시작해 기름기가 많은 부위를 번갈아 먹어야 맛있다.

미역은 동의보감에도 나올 만큼 오래전부터 즐겨먹던 식재료로, 진한 국물이 일품인 미역국부터 무침, 냉채, 볶음, 죽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미역을 고를 때에는 잎이 넓고 줄기가 가늘며, 약간 푸른빛을 띠는 것이 좋다.

굴은 ‘바다의 우유’로 불릴 만큼 영양분이 많고 맛이 풍부해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랑받는 식재료다. 특히 겨울철에는 생굴 그대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갓 담근 김장김치에 보쌈과 함께 곁들여 먹는 별미를 즐길 수 있고, 생굴 외에 매생이와 함께 끓인 굴국, 굴전, 굴튀김 등도 인기가 좋다.

이외에도 해수부는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 2023년 체험부문 일등어촌을 차지한 인천 중구 포내어촌체험휴양마을과 경남 통영시 궁항어촌체험휴양마을을 선정했으며, ‘이달의 해양생물’로는 지구상에 현존하는 동물 중 두 번째로 큰 ‘참고래(Balaenoptera physalus)’를 뽑았다. 

   
▲ 울산 슬도등대./사진=해수부


한편 ‘이달의 등대’에는 울산광역시 동구 소재 ‘슬도등대’가 선정됐는데, 등대를 방문하거나 여행 후기를 작성한 여행자 중 일부를 연말에 선정해 예쁜 등대 기념품과 50만 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참여방법 등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의 ‘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등대 주변 관광정보는 울산시 동구 문화관광축제누리집에 소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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