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하순 김장비용, 전년 동기대비 8.8% 낮아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김장철 막바지를 향하는 11월 하순 김장비용이 지난주에 이어 전년보다 낮은 수준에서 안정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대형유통업체 김장재료 할인행사 모습./사진=aT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1월 27일 조사결과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비용은 19만 2516원으로 지난해 11월 하순(21만1129원) 대비 8.8% 낮았다.

공사는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11월 6일부터 매주 김장비용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주와 비교 시 0.8% 소폭 상승했으나, 11월 상순(11월 6일, 21만8425원) 대비로는 11.9% 하락했다.

이에 대해 공사는 김장철 수요 증가에 맞춰 정부의 김장재료 공급 확대와 대형유통업체의 김장재료 할인행사가 겹치면서 14개 중 8개 품목의 전년대비 가격이 하락해 전체 김장비용은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공급량이 충분한 무와 정부 비축물량 공급이 확대된 소금은 지난주 대비 각각 2.3%, 5.4% 하락했지만, 11월 중순 평균기온 하락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 등으로 갓, 쪽파, 미나리 등 일부 채소류는 전주대비 상승했다.

공사에서 조사한 김장재료 구입비용의 상세정보는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김장재료 품목별 일일가격과 김장철 주요 할인행사 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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