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 싱글몰트 위스키 넣은 케이크 출시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위스키가 20~30대 젊은 소비자들에게 트렌디한 주류로 뜨면서, 케이크와 햄버거 등 먹을거리에까지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1일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136년 전통의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글렌피딕과 협업해 홀리데이 시즌 한정 메뉴를 선보였다.

   
▲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글렌피딕과 협업한 투썸플레이스 홀리데이 시즌 한정 메뉴/사진=투썸플레이스 제공


투썸플레이스는 글렌피딕 싱글몰트 12년의 향취를 담은 ‘글렌피딕 싱글몰트 케이크’, ‘윈터 페이버릿 하이볼 글렌피딕 에디션’, ‘글렌피딕 싱글몰트 슈톨렌’ 등 총 3종을 내놓았다. 이들 제품은 한정 수량으로만 판매된다. 

글렌피딕은 세계 3대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투썸플레이스가 이번 신제품 디저트에 활용한 글렌피딕 12년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한 싱글몰트 위스키다. 서양배의 달콤함과 은은한 오크의 풍미가 어우러져 칵테일 베이스로 손꼽힌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1887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탄생한 세계 3대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글렌피딕과 협업해 품격 있는 연말 디저트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글렌피딕 싱글몰트 위스키와 협업한 투썸플레이스 홀리데이 시즌 신제품 3종은 성인 대상으로만 판매한다. 매장에서 신분증 확인 후 구매할 수 있다.  

SPC가 운영하는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은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브랜드 ‘메이커스 마크’와 손잡고 신 메뉴 ‘버번 베이컨’ 2종을 출시했다.

메이커스 마크의 버번 위스키와 베이컨, 어니언을 오랫동안 끓여 알코올은 날리고 버번 특유의 우디하고 스모키한 풍미를 입힌 ‘베이컨 어니언 소스’를 사용했다.

이외에도 쉐이크쉑만의 하이볼 레시피에 메이커스 마크의 버번 위스키를 활용한 ‘쉑 하이볼’을 함께 선보였다. 쉑 하이볼은 인천공항을 제외한 쉐이크쉑 전 매장에서 한정수량 판매된다.

   
▲ 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에서 판매되는 레몬보이 산토리 하이볼과 오리지널 산토리 하이볼/사진=BBQ 제공


외식업계는 위스키를 활용한 하이볼 판매도 확대한다. 하이볼은 과거 주류 전문 바(bar)나 일본식 주점(이자카야) 등에서 주로 볼 수 있었다. 

BBQ는 내년부터 전 매장에서 하이볼을 출시한다. 현재 전국 12개 직영점에서 판매 중인 하이볼 누적 판매량이 1만2000잔을 돌파했다. 산토리 하이볼과 잭다니엘 하이볼뿐만 아니라, BBQ 스파클링 음료 ‘레몬보이’를 활용한 하이볼도 선보였다. 

갈비 전문 브랜드 송추가마골도 500㎖ 캔 타입의 ‘레몬 하이볼’을 출시했다. 송추가마골 레몬 하이볼은 대표 메뉴인 갈비와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단맛을 낮추고 상큼함을 극대화했다. 제조는 주류 스타트업 부루구루(BREWGURU)에서 맡았다.

관세청 무역통계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 수입량은 전년 대비 72.6%가 증가한 2만 7038톤을 기록했다. 

올해도 1월부터 10월까지 스카치, 버번 등 위스키류 수입량은 2만6937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26.8% 늘었다. 연간 3만 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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