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흥국생명의 2라운드 전승을 이끈 김연경이 여자부 MVP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남자부 MVP는 임성진(한국전력)이 차지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일 "2023-2024시즌 V리그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흥국생명의 김연경과 한국전력의 임성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 V리그 2라운드 MVP로 뽑한 김연경(왼쪽·여자부)과 임성진(남자부). /사진=KOVO 공식 SNS


'배구여제' 김연경은 MVP 선정 기자단 투표에서 총 31표 중 11표를 받아 지젤 실바(GS칼텍스), 모마 바소코(현대건설·이상 8표)를 따돌리고 2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김연경은 2라운드 6경기에서 135득점을 올려 국내 선수 중 득점 1위(전체 8위)에 올랐고 공격 성공률 41.03%로 공격 종합 7위(국내 선수 중 1위), 서브 6위 등의 활약을 펼쳤다. 

김연경은 V리그 개인 통산 7번째 라운드 MVP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라운드를 6전 전승으로 마치며 여자부 선두를 달렸다.

한국전력의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도 31표 중 11표를 받아 삼성화재의 요스바니(6표), 팀 동료 타이스(5표)를 제치고 2라운드 남자부 MVP로 뽑혔다.

임성진은 2라운드 공격 성공률 61.6%로 공격 종합 1위, 세트당 5.45개로 수비 2위에 오르는 등 공수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했다. 임성진을 앞세운 한국전력은 최근 5연승 질주를 했다.

임성진에 대한 MVP 시상은 2일 수원 실내체육관(한국전력-KB손해보험)에서 진행됐으며, 김연경에 대한 시상은 5일 인천 삼산체육관(흥국생명-페퍼저축은행)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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