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5위로 점프했다.

뉴캐슬은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맨유와 홈 경기에서 앤서니 고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 뉴캐슬이 맨유를 꺾고 5위로 올라섰다. /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SNS


2연승을 거둔 뉴캐슬은 승점 26(8승2무4패)이 돼 7위에서 5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아직 한 경기 덜 치른 토트넘(승점 26)과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앞섰다. 토트넘은 4일 새벽 강적 맨체스터 시티와 14라운드를 치르는데, 패하면 그대로 6위에 머무르게 된다.

최근 리그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맨유는 뉴캐슬에 막혀 연승을 마감했다. 승점 24(8승6패)에 머문 맨유는 7위로 떨어졌다.

뉴캐슬은 앤서니 고든, 알렉산더 이삭, 미겔 알미론, 조엘링톤, 브루노 기마랑이스 등을 내세워 맨유 공략에 나섰다. 맨유는 앙토니 마르시알,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 등으로 맞섰다.

전반은 뉴캐슬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두 팀이 공방을 이어갔으나 골이 나오지 않았다. 맨유는 가르나초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선방에 막혔다. 뉴캐슬은 이삭의 좋은 슛이 수비 맞고 골문을 벗어나기도 했고, 티어런 트리피어가 프리킥에서 찬 슛이 크로스바를 때린 아쉬움도 있었다.

선제골은 뉴캐슬이 가져갔다. 후반 10분 기마랑이스의 패스를 받은 트리피어가 낮게 크로스를 보냈다. 고든이 이 볼을 맨유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 맨유가 뉴캐슬에 져 7위로 하락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골도 나오지 않고 리드도 뺏긴 맨유는 후반 17분 래시포드와 마르시알을 빼고 라스무스 호일룬, 안토니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뉴캐슬이 강한 압박으로 맨유의 반격을 차단해 맨유는 공격을 풀어가기가 쉽지 않았다.

맨유는 후반 44분 결정적인 동점 기회를 놓쳤다. 안토니가 때린 슛이 해리 매과이어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매과이어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 골은 인정되지 않았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막판 총공세로 만회를 노렸으나 뉴캐슬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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