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후보자 지명, 경제부처 중심 교체 단행…최상목 "책임감 느껴"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명하는 등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장관 6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을 지명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에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에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에 오영주 외교2차관을 각각 지명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이날 "대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지명받게 되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회 청문회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 왼쪽 위에서부터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어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저에게 이런 보훈부의 직책을 맡겨 주신 것은 이 분들을 모든 국민이 존경하고 빛나게 해서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 위해서 따라가고 함께 하려는 그런 것을 전하라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정부 농정 분야의 국정 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도록 제 온 힘을 다 바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박상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할 일이 산적해 있는 부처에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서 무척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청문회 절차를 잘 거쳐서 대통령을 보좌해서 많은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해수부 발전을 위해서, 연안경제 지역주민들의 활력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우리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귀감이 되는 중소벤처 전담 부처 후보자로 지명되어 마음이 무겁다"며 "공직 기간 내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조로 일해 왔다, 만약 임명된다면 발로 뛰면서 세심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