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체육관 관장' 양치승이 '고딩엄빠4'에 직접 출연 러브콜을 보낸 비화를 밝힌다.

오는 6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20회에서는 대한민국 톱스타들의 체력 관리를 담당하는 양치승 관장이 출연해 3MC 박미선-인교진-서장훈과 인사를 나눈다. 양치승은 시작부터 "사람들이 나를 개그맨으로 알고 있지만, 엄연한 체육관 관장"이라며 너스레를 떤다. 

그 직후 '고딩엄빠4'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프로그램을 자주 시청하는데, 볼 때마다 화가 나서 직접 러브콜을 보내게 됐다"며 "분노를 유발하는 출연자는 바로 체육관으로 데려가 '지옥의 PT'를 시킬 생각"이라고 경고한다.

이날의 주인공으로는 패션 MD를 꿈꿨지만, 임신하게 되며 취업 대신 육아를 택하게 된 청소년 엄마 김다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다혜의 스튜디오 등장 전 공개된 재연드라마에서, 김다혜는 "고등학교 3학년 시절 군인 오빠를 소개받아 가벼운 마음으로 연락하다 사귀게 되었는데, 체육관 개업이 목표라던 남자친구는 '아무것도 하기 싫다'며 매일같이 게으름만 피웠다"며 남자친구에게 점차 실망하게 된 사연을 밝힌다.


   
▲ 사진=MBN '고딩엄빠4'


이에 양치승은 "나 같은 경우 20대 시절 굉장히 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100만원을 모으면 80만원을 저금해 체육관 개업의 꿈을 이뤘다"며 "뼈 빠지게 일해도 어려운데…"라고 혀를 찬다. 더욱이 여자친구를 앞에 두고도 휴대폰만 보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이어지자, 양치승과 서장훈은 "'고딩엄빠'의 시그니처 신이다, 저렇게 휴대폰만 하고 있다간 체육관 차리는 데 30년은 걸리겠다"고 극대노한다.

그런가 하면 이날의 새로운 패널로 산부인과 전문의 김지연이 합류해, 임신을 방지할 수 있는 적절한 피임법에 대한 실전 강의를 비롯해 어린 나이의 성관계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현실적인 설명을 이어나간다. 제작진은 "청소년 엄마의 출산 직후 급격하게 변화하는 일상을 대리 체험하는 것은 물론, 10대의 성(性) 문제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치승 관장을 비롯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게 된 '청소년 엄마' 김다혜가 출연하는 '고딩엄빠' 20회는 오는 6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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