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린이 240만여명 겨냥… 인기 도서 국내 최대 수준인 1만권으로 확대
[미디어펜=이동은 기자]LG유플러스가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의 모바일 앱을 책 선정부터 독후활동까지 체계적인 독서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도서관’으로 탈바꿈한다. 이를 통해 3년 내 인기 도서를 국내 최대 수준인 1만 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4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아이들나라는 독서∙학습∙놀이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6만여 편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독서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앱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약 1년동안 콘텐츠 이용 고객이 전체의 83%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누적 시청건수는 352만여 건, 누적 시청시간은 19만여 시간이다. 

   
▲ 아이들이 새롭게 개편된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를 이용하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독서 서비스에 대한 고객 니즈가 높다는 점을 반영해 아이들나라의 독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디지털 도서관’으로 개편해 2026년까지 인기 도시를 1만 권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주요 내용은 △아이 관심사에 따라 책을 추천해주는 ‘도서관’ 메뉴 신설 △독서 목적별로 최적화된 ‘독서모드’ △모르는 단어를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아이들사전’ 등 신규 기능 추가다.

현재 아이들나라는 베스트∙스테디셀러, 키즈스콜레, 그레이트북스 등 브랜드 전집과 해외 도서 등 인기 어린이 도서 4000여 권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제공 도서를 1만 권으로 늘려 아이들의 도서 선택권을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도서관’에서는 △노래∙율동, 동식물, 숫자, 기계, 운동 등 성향별 △만 3세 이하부터 8세이상까지 연령별 △동물, 자연, 배우기 등 관심사별로 전문가가 책을 추전해준다. 아이들은 흥미에 따라 책에 대한 집중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아이의 독서습관을 기르는데 효과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서모드’는 기존 △그림과 영상 콘텐츠 방식의 ‘VOD북’과 △직접 기기를 터치하며 이야기를 전개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방식의 ‘터치북’에서 나아가 △직접 책장을 넘기는 전자책 방식의 ‘리딩북’ △취침 전 오디오 재생으로 청취가 가능한 ‘오디오북’을 추가 선보였다. 

이에 따라 아이들은 VOD북을 통해 책과 친숙해지고, 터치북을 통해 몰입도를 높일 뿐 아니라 리딩북을 통해 책장을 직접 넘기며 실제 책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오디오북을 통해 취침 전 다시 한번 독서 경험이 가능하다.

‘아이들사전’ 기능은 모르는 단어를 터치하면 ‘챗GPT’ 기술이 적용돼 뜻을 쉽게 풀어 알려준다. 예를 들어 ‘바위’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부피가 매우 큰 돌’이지만, ‘부피’라는 단어도 이해하기 쉽지 않다. 아이들나라는 ‘작은 돌보다 훨씬 크고 무거워요. 가지고 다니려면 정말 큰 주머니가 필요할 걸요? 코끼리 보다 큰 것도 있어요’라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설명해준다. 

아이들나라는 내년 1분기에 아이와 부모가 함께 독서 활동을 기록할 수 있는 ‘독서 기록장’을 출시하는 등 고객들의 서비스 사용행태를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발굴하여 지속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개편과 함께 LG유플러스는 ‘독서성장판’이라는 개념을 새롭게 제시하는 마케팅 캠페인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잠자고 있는 아이들의 독서성장판을 깨워 재미있게 독서를 유도한다는 의미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는 “실제 부모로써 아이가 독서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있어, 우리 아이가 직접 이용한다는 생각으로 도움이 되는 독서 서비스를 만들어 내기 위해 디지털 도서관으로의 전환을 기획하게 됐다”며 “아이들나라가 전국 240만여 명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에 기여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키즈 서비스 경험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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