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해 KBO리그를 평정한 투수 에릭 페디(30·NC 다이노스)가 결국 NC를 떠나 메이저리그(MLB)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이적 관련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5일(한국시간) "페디가 아직 공개되지 않은 메이저리그 팀과 2년 계약을 앞뒀다. 연봉은 500만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페디의 거취는 국내 야구팬들에게 관심사 중 하나였다. 지난해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었던 페디는 올 시즌 100만달러(KBO 팀과 첫 계약 외국인선수 상한액)에 NC와 계약하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페디의 활약과 성적은 눈부셨다. 20승(6패)을 올렸고 평균자책점 2.00에 탈삼진 209개를 기록했다.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타이틀을 휩쓸어 투수 부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수비상에 이어 리그 MVP까지 거머쥐었다.

   
▲ 2023 KBO 시상식에서 MVP 포함 5관왕을 휩쓴 에릭 페디가 NC를 떠나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전망이다. /사진=KBO 공식 SNS


역대급 활약을 한 페디를 NC는 당연히 재계약하고 붙잡으려 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팀들에게도 페디는 영입 대상이었고, 입단 제의가 있었다면 페디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마다할 이유도 없었다.

트레이드루머스 보도대로라면 페디는 2년간 1000만달러대를 받게 된다. NC도 페디에게 2년 다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메이저리그 팀들의 제시액과 경쟁이 될 수는 없다.

피츠버그 소식을 주로 다루는 매체 럼번터는 선발투수가 필요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게 페디는 흥미로운 영입 대상이며 "2년 1800만달러에 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페디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임박한 분위기다.

페디는 NC 유니폼을 입기 전 2022시즌 워싱턴에서 연봉 215만달러를 받았다. 한 시즌 KBO리그에서 뛰며 자신의 가치와 몸값을 한껏 끌어올린 페디가 빅리그 무대로 금의환향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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