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김완선이 과거 박진영에게 대차게 거절 당한 사연을 공개한다. 

6일 밤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박진영, 김범수, 김완선, 박미경이 출연하는 ‘골든싱어즈’ 특집으로 꾸며진다.

   
▲ 6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 김완선이 출연한다. /사진=MBC 제공


최근 단독 콘서트를 치른 ‘K-마돈나’ 김완선은 1년 4개월여 만에 ‘라스’에 출연한다. 김완선의 단독 콘서트는 이효리와 화사, 김혜수 등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한 게스트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모두 먼저 오겠다고 (해서 오게 됐다)”라고 밝힌다. 

김완선은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엄정화와 맏언니로 활약하며 사랑받았다. 그는 모든 멤버와 자매처럼 친하지만, 유독 자신과 닮은 멤버로 보아와 화사를 꼽는다. 김완선은 “(제가) 별로 외로움도 없고, 혼자서도 잘 사는 스타일이다. 그런 성향은 보아와 비슷하다. 화사는 무대 위의 모습이 어릴 때의 나와 비슷하다”고 설명한다. 

김완선은 ‘댄스가수 유랑단’ 속 MBTI ‘T(이성적인 성향) 언니 어록’으로 화제를 모았다. 보아의 무대를 보고 이효리가 감동해 눈물을 흘리자, 그는 “왜 울어. 추워?”라고 물었다. 또 보아가 연하남을 만나라고 제안했을 때 “(연하남이) 왜 나한테 오겠니? 너한테 가지”라고 ‘급발진’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같은 ‘T’ 성향의 김구라가 “우는 게 남는 거”라고 조언한다. 그러자 김완선은 이효리 이야기를 하며 울컥한다.

김완선이 한국 여성 최초 래퍼라는 사실도 밝혀진다. 요즘 MZ세대 스타일을 1980~90년대에 먼저 했던 김완선의 ‘MZ 선구자’ 스타일도 공개된다. 김완선의 녹슬지 않은 뉴진스의 '하이프 보이(Hype Boy)' 댄스 실력에 김국진도 엄지척을 올렸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김완선은 최근 박진영의 ‘체인지드 맨(Changed Man)’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박진영과 댄스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가운데 김완선은 과거 박진영에게 받은 상처를 고백한다. 그는 박진영의 곡을 받고 싶어서 큰 용기를 내 부탁했는데 단칼에 거절 당했다고 회상한다. 박진영은 당시 거절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히며 미안해 한다.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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