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톤 빌라에 패하며 순위 역전이 일어났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맨시티가 4위까지 내려갔다.

맨시티는 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맨시티는 최근 3연속 무승부 후 패배를 당하며 4경기째 승리 맛을 못봤다. 승점 30(9승3무3패)에 머문 맨시티는 아스톤 빌라(승점 32)에 밀려 4위로 떨어졌다. 

최근 4경기서 3승1무로 상승세를 탄 아스톤 빌라는 3위로 올라섰다. 2위 리버풀(승점 34)과는 승점 2점 차이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 필 포든, 훌리안 알바레스 등을 공격 전면에 내세웠으나 특유의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무기력했다. 이날 슈팅 수가 단 2개에 그쳐 아스톤 빌라에 계속 끌려다녔다.

아스톤 빌라는 올리 왓킨스, 유리 틸레만스, 존 맥긴, 레온 베일리 등이 나서 유기적인 패스와 압박 플레이로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전반은 두 팀 다 득점 없이 끝냈고, 후반 29분 아스톤 빌라가 선제골을 넣고 리드를 잡았다. 틸레만스의 패스를 받은 베일리가 단독 돌파해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슛을 때렸다. 수비 맞고 굴절된 볼이 맨시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아스톤 빌라는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고 맨시티를 무너뜨렸다.

맨시티는 전반 초반 홀란드가 발과 머리로 한 차례씩 슈팅을 시도한 것이 모두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 선방에 걸린 후로는 제대로 된 슛이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맨시티가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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