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리그2 FC안양을 이끌던 이우형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이 감독은 팀을 떠나지는 않고 테크니컬 디렉터로 후임 감독을 돕는다.

안양 구단은 7일 "이우형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난다"며 "이 감독은 신인 선수 발굴과 선수 영입 및 평가 등 기술적인 영역에서 신임 감독을 돕는 테크니컬 디렉터를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진=FC안양 공식 SNS


2013년 안양의 초대 사령탑을 맡았던 이 감독은 2015년 6월 물러났다가 2019년 전력강화부장으로 팀에 복귀했다. 이후 2020년 12월 다시 감독을 맡아 이번 시즌까지 팀을 지휘했다.

이우형 감독의 지휘 아래 안양은 2021년 K리그2 2위로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뒤 PO에서 경남FC를 물리치고 수원 삼성과 승강 PO까지 펼쳤으나 패하며 아쉽게 K리그1(1부) 승격에는 실패했다.

안양은 이번 2023 시즌에는 정규리그 6위로 PO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이우형 감독은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안양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당신의 이야기는 우리의 역사입니다"라는 메시지로 그동안 팀을 이끌어온 이 감독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양은 2024시즌 준비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새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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