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LS머트리얼즈, 13일 블루엠텍, 22일 디에스단석 상장 예정
[미디어펜=홍샛별 기자]2차전지 전류차단장치(CID)자동화 장비 제조 기업 케이엔에스가 IPO(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후발 주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 2차전지 전류차단장치(CID)자동화 장비 제조 기업 케이엔에스가 IPO(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후발 주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케이엔에스는 전장보다 6.53% 오른 11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 종가보다 6.99% 내린 10만1100원에 첫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내 우상향 흐름을 보이며 상승폭을 확대하는 중이다. 

전날에도 주가는 두자릿수 상승세를 나타냈다. 7일 주가는 전장보다 18.15% 오른 10만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케이엔에스는 지난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당일에는 공모가(2만3000원) 대비 300% 상승하며 지난 6월 거래소가 신규 상장 종목의 첫날 가격 제한폭을 60~400%로 확대한 이후 첫 번째 ‘따따블’ 기록을 세웠다.

케이엔에스의 연이은 상승 행보는 배터리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는 것을 보여 준다. 여기에 보호예수 물량이 80%가 넘어 유통 주식수가 적다는 점도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실제 케이엔에스 최대 주주를 비롯해 주요 대주주들은 1년간 보호예수를 설정했다. 우리사주조합을 비롯한 나머지 주주도 최대 4년간의 보호예수를 약속했다.

케이엔에스가 모처럼만에 IPO시장에 훈풍을 불어 넣으며 다음 주자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우선 오는 12일에는 LS머트리얼즈가 코스닥에 입성한다. 친환경 에너지·소재·부품 기업인 LS머트리얼즈는 지난달 28일까지 수요예측을 마치고 공모가 상단을 초과한 6000원으로 발행 가격을 확정했다. 이어 지난 1일과 4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뒤 상장 대기 중이다. LS머트리얼즈는 전기차 및 2차전지 수혜주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어 13일에는 의약품 이커머스 기업 블루엠텍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블루엠텍은 지난달 22일~28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1만5000원~1만9000원의 상단인 1만9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블루엠텍은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하며 3개월간 환매청구권이 부여된다. 환매청구권의 행사가격은 공모가격의 90%로, 타 계좌로 출고 시 권리는 소멸된다.

올해 IPO시장의 문은 디에스단석이 닫는다. 글로벌 자원 순환 전문기업 디에스단석은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기관투자자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14, 15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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