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46.1% 성장한 5643억원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20% 가량 성장한 14132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5년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1% 성장한 14132억 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2436억원으로 41.4%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주요 화장품 계열사의 지속적인 국내외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견고한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차별화된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의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한 11954억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2081억원을 달성했다. 주요 부문의 매출 성장세를 살펴보면 국내 화장품 사업이 19.5% 성장한 8059억원, 국내 Mass 사업과 설록 사업은 9.9% 성장한 1118억원, 해외 사업은 45.9% 성장한 2777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화장품 사업은 방판, 백화점, 면세 등 주요 채널에서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다. 방판 채널은 카운셀러 역량 강화와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의 노력을 통해 질적 성장을 지속했다. 백화점 채널은 설화수, 헤라 등 주요 브랜드의 견고한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채널 리더십을 강화했다. 특히 설화수는 윤조에센스 등 대표상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브랜드 매력도를 제고하며 국내 백화점 판매 1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면세 채널은 글로벌 확장, 온라인 강화 등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 미쟝센, 해피바스 등 Mass 사업은 기능성 유형 판매 호조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면세점, 편의점 등 신규 채널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채널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백화점, 티하우스, 오설록닷컴 등 설록 사업은 주력 채널에서의 소매 역량 강화와 고부가가치 상품 확대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동시에 유통 채널 재정비를 통해 질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해외 사업은 중국과 아세안 등 성장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며 매출 고성장을 달성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신규 브랜드 출시를 통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입어 매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성숙 시장은 9.2% 감소한 3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7% 늘어난 1465억원,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303억원을 달성했다. 에뛰드의 경우 매출액이 7% 줄어든 644억원을 기록, 영업손실은 1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